엑셀에서 수식을 짜다가 막힌 적이 있다면, 이제는 시트를 통째로 클로드에게 맡길 수 있다. 클로드 인 엑셀(Claude for Excel)은 엑셀 리본에 사이드바로 들어와 워크북을 읽고 분석하고 직접 고쳐주는 앤트로픽의 공식 애드인이다. 챗GPT나 제미나이의 스프레드시트 기능과 달리 별도 창 없이 엑셀 안에서 바로 작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다.
클로드 인 엑셀이란
클로드 인 엑셀은 2025년 10월 맥스·엔터프라이즈 요금제 베타로 시작해 2026년 1월 24일부터 프로 요금제(월 20달러) 이상 전원에게 열렸고, 2026년 5월 7일에는 워드·파워포인트와 함께 정식 출시됐다. 윈도우용 엑셀 2016 이상과 마이크로소프트 365용 엑셀(윈도우·맥)에서 쓸 수 있으며, 설치는 엑셀의 추가 기능 메뉴에서 3~5분이면 끝난다.
설치가 끝나면 사이드바에서 평범한 문장으로 질문할 수 있다. 여러 탭으로 나뉜 복잡한 워크북도 한 번에 읽고, 계산 근거를 셀 번호까지 인용해 설명해준다. 사이드바에서 빠른 모델과 고성능 모델 중 하나를 골라 쓸 수 있어 간단한 작업은 속도를, 복잡한 분석은 정확도를 우선할 수 있다.
뭘 할 수 있나
첫째, 수식 추적과 설명이다. B열의 특정 숫자가 어떤 계산에서 나왔는지 셀 단위로 짚어준다. 둘째, 가정값을 안전하게 바꿔준다. 할인율이나 성장률 같은 숫자만 수정하고 다른 수식의 종속 관계는 그대로 보존한다. 셋째, 주석이 달린 VBA 매크로를 작성해준다. 넷째, 요청만으로 표 구조와 서식을 새로 설계한다. 2026년 3월 업데이트로는 파워포인트와 컨텍스트가 공유돼 시트 분석 결과를 슬라이드로 바로 옮길 수 있게 됐다.
설치 방법
- 엑셀을 열고 상단 리본에서 “삽입(Insert)” 탭을 클릭한다.
- “추가 기능(Add-ins)” 아이콘을 누르고 “추가 기능 가져오기(Get Add-ins)”를 선택한다.
- 검색창에 “Claude for Excel”을 입력해 앤트로픽 공식 애드인을 찾는다.
- 애드인 카드에서 “추가(Add)” 버튼을 눌러 권한 동의 화면으로 이동한다.
- 권한 내용을 확인하고 “계속(Continue)”을 클릭하면 설치가 완료된다.
- 리본 오른쪽에 새로 생긴 클로드 아이콘을 클릭하면 사이드바가 열린다.
- 사이드바의 “로그인(Sign in)” 버튼을 눌러 프로 이상 요금제의 클로드 계정으로 로그인한다.
- 로그인이 끝나면 곧바로 시트에 대한 질문을 입력할 수 있다.
전체 과정에 별도의 API 키나 개발자 설정은 필요 없다. 다만 회사 계정에서 애드인 설치가 제한돼 있다면 IT 관리자의 승인이 먼저 필요할 수 있다.
실전 프롬프트 예시
“이 시트에서 3월 매출이 급감한 이유를 B열 기준으로 설명해줘”, “할인율을 15%로 바꾸되 다른 수식은 건드리지 마”, “이 데이터로 피벗 테이블을 만드는 매크로를 짜줘”처럼 구체적으로 요청할수록 결과가 정확하다. 수천 행짜리 표에 한 번에 적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몇 개 행으로 먼저 테스트해봐야 한다.
FAQ
무료 요금제에서도 쓸 수 있나
아니다. 프로 요금제(월 20달러)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며 팀과 엔터프라이즈에서도 지원된다.
맥에서도 되나
된다. 마이크로소프트 365용 엑셀은 윈도우와 맥 모두 지원하지만, 엑셀 2016 같은 독립 실행형 버전은 윈도우에서만 된다.
기존 데이터가 훼손될 위험은 없나
수식 종속성을 보존하도록 설계됐지만, 민감한 재무 데이터를 다룰 때는 조직의 데이터 정책을 먼저 확인하고 결과를 검토한 뒤 반영하는 것이 안전하다.
마무리
클로드 인 엑셀은 반복적인 수식 작업과 대용량 워크북 분석에 드는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. 프로 요금제를 이미 쓰고 있다면 추가 비용 없이 바로 설치해 오늘 업무에 적용해볼 만하다.
